▶ 개최권 놓고 북중미 vs 남미 대결 구도 가능성
칠레가 남미 이웃 국가들과 공동으로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 3국의 공동 유치 가능성이 컸던 2026년 월드컵이 북중미 연합과 남미 연합의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참석하고 있는 칠레의 아르투로 살라 축구연맹회장은 21일 2026년 월드컵 유치 신청 가능성을 분석하는 논의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살라 회장은 “2개 혹은 3개 나라와 함께 유치를 추진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며 “이웃 국가들과 연합해 신청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 회장은 남미 다른 이웃 국가들과 이미 논의를 진행했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칠레는 지난 1962년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당초 2026년 월드컵은 미국와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의 공동유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3개국이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데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여러 국가의 공동 개최를 권장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대륙간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서도 2026년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 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칠레의 ‘깜짝’ 유치 의사 발표로, 북중미 연합 대 남미 연합 간의 유치 경쟁이 펼쳐질 수도 있게 됐다.
2026 월드컵 개최 희망 국가는 오는 8월 11일까지 FIFA에 의사를 밝혀야 한다. 2026년 개최지는 당초 올해 5월 회원국 투표로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FIFA 부패 스캔들로 인해 2020년으로 3년 연기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