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스페셜 연맹 ‘월드 피스 어워드’홍보차 본보 방문

월드 스페셜 연맹의 존 김(왼쪽) 회장과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명예회장이 9월9일 열리는 제1회 월드 피스 어워드 홍보 포스터를 들고 20일 본보를 방문했다.
월드 스페셜 연맹(WSF․회장 존 김)이 9•11 테러 희생자를 기리고 당시 구조에 힘썼던 이들을 기억하는 ‘제1회 월드 피스 어워드(세계평화상)’를 9월9일 맨하탄의 월드트레이드센터 앞에서 개최한다.
연맹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세계 각국 출신의 다인종이 참여해 그림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국제 평화 사생대회’도 함께 열 계획이다.
행사 홍보차 20일 본보를 방문한 존 김 회장은 “4.29 폭동으로 혼란스러웠던 LA에서 오랜 기간 인종화합과 평화 활동에 힘써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LA 지역 이외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던 중 9•11 테러 발생지인 뉴욕이 생각나 오랜 기간 공들여 이번 행사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무도인이자 목사이기도 한 김 회장은 실제로 28년 전 LA에서 ‘월드 스페셜 연맹’의 전신인 ‘월드 핸디캡 연맹’을 창설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재활을 도왔던 인물. 9•11 테러로 장애를 입은 사람들 가운데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한 뒤로 이들을 도울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제1회 월드 피스 어워드와 국제 평화 사생대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고.
연맹은 월드트레이드센터 인근 밀레니엄 힐튼 호텔 맞은편 공터에서 열릴 행사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의 시간과 더불어 기독합창단과 발레 및 세계 평화 기원 북소리 공연 등을 펼치고 당시 구조에 힘썼던 뉴욕시소방국(FDNY)에 1만 달러의 기금과 함께 ‘월드 피스 어워드’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북소리 공연을 이끌 뉴욕한국국악원의 박윤숙 명예회장은 “존 김 회장의 이번 행사에 대한 애착과 열정에 감명 받아 동참하게 됐다. 다양한 크기의 북들이 전할 평화의 북소리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행사에 뉴욕 일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행사에 동참할 뜻이 있는 분들은 지금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며 많은 연락을 기대했다. 행사 문의 213-258-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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