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성실한 플레이로 올 시즌 단 1득점 그쳐

지난 1월 상하이 선화 입단 당시 카를로스 테베스.
몸값 3,800만유로(4,230만달러)로 중국프로축구 수퍼리그 상하이 선화에 입단, 화제를 뿌렸던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스타 카를로스 테베스(33)가 성적 부진에 분노한 팬들로부터 나가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를 떠나 둥지를 틀 때만 해도 상하이 푸둥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뤘을 정도로 상하이 팬들의 열화같은 기대와 성원을 받았지만, 테베스는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보따리를 싸야 할지도 모를 형편이 됐다.
테베스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했다가 다시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는데 부상에다 일관성없는 태도가 덫이 돼 아르헨티나 언론조차 시즌이 끝날 즈음 그가 중국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테베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골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그는 지난 4월 근육부상을 이유로 한 경기에 결장하고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놀러 가 유유자적 시간을 보냈는데 그 장면이 팬들에게 포착돼 비난이 빗발쳤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테베스의 태도가 팀 역사상 최악”이라는 비난이 잇따랐다.
분노한 한 팬은 “테베스는 팀을 떠나야 한다.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그는 거의 걸어 다녔고, 다치면 어떡하나 걱정하고 있었다…테베스 거래는 정말 무가치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한 네티즌도 “그는 고액 연봉과 디즈니(랜드)를 위해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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