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검찰 “초상권 수입 누락해 330만유로 탈루”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 <연합>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탈세 스캔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도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스페인 검찰은 20일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인 2011∼12년 총 330만유로를 탈루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BBC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검찰은 무리뉴가 초상권 수입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사인 제스티푸테는 성명을 통해 “아직 스페인 세무당국은 물론 스페인 검찰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2013년 5월까지 3년 동안 평균 41%가 넘는 세율에 따라 납부한 세금만 2,600만유로에 달한다”라고 탈세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 스페인 검찰은 축구 스타들의 탈세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미 탈세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470만유로 탈세 혐의로 앞서 검찰에 기소됐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억울하게 본보기 사례로 핍박받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며 스페인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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