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서유기4’
'신서유기4'의 나영석 PD가 말한마디에 6억 빚을 질 위기에 몰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신서유기' 2회에서는 본격적인 요괴들의 베트남 여행기가 그려졌다. 특히 팔에 심지통을 끼워 팔을 구부리지 못하게 한 뒤 진행하는 게임인 '두근두근 강시 패밀리'를 통해 요괴들의 끝없는 몸개그 향연이 펼쳐졌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코미디는 나영석 PD의 주워담을 수 없는 약속 때문에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게임에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과녁을 선보였다. 코끼리 코로 15바퀴를 돈 다음에 인주를 묻힌 손가락으로 과녁을 찍어 해당하는 상품을 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때 '송가락'이 등장했다. 송민호는 15바퀴를 돈 뒤 정확히 포르셰, 람보르기니 등 고가 외제차가 상품으로 적힌 조그마한 과녁에 정확하게 인주를 묻혀 제작진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6억을 운운하는 스케일에 모든 일을 자초한 나영석 PD가 심지어 무릎을 꿇고 비는 사태가 발생했다.
나영석 PD는 공손한 자세로 "장난치고 싶었고 미안해요. 우리 다 예능하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광경이잖아요. 이건 다 이해하는데 얘가 이상한거지"라고 푸념했다. 그러나 송민호가 '이상한 게 아니라 특출난 것'이라고 하자 또 이를 순순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무릎까지 꿇은 나 PD는 "돈보다는 꿈에 희망을 가져라. 드래곤볼 3개를 받고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했다가 무시를 당했다. 결국 드래곤볼 5개로 상황을 수습했다.
이어 나PD는 "말을 하기 전에 상대가 누구인지 살펴서 저처럼 말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며 "자나깨나 말조심 꿇린 일도 다시 보자"고 다짐하며 역대급 말실수를 뉘우쳤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