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연계 조사회사 자료…조사회사 “해킹 아니다”
미국인 1억9,800만 명의 출생지와 주소, 전화번호 뿐 아니라 민감한 정치적 견해 등이 담긴 1.1 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의도치 않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IT 전문 웹사이트 기즈모도는 19일 "미국의 보안업체인 '업가드'의 사이버 분석가 크리스 비커리가 거대한 데이터 은닉처를 발견했다"면서 "수십 개의 기관을 통해 수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자료는 미국 전체 인구의 62%에 관한 신상 자료"라고 말했다.
공화당과 계약을 맺은 딥루트 애널리틱스라는 조사회사가 소유한 이 자료는 공개로 접근할 수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에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서버에 링크를 갖고 있다면 마음만 먹으면 누구라도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유출 자료에는 개인의 일상적 신상기록 외에 종교나 인종 등과 관련된 편견, 총기 소유ㆍ낙태ㆍ줄기세포 연구 등과 관련된 정치적 견해 등에 대한 자료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딥루트 측은 여러 공적 상업적 기관들을 통해 수집한 이 자료로 가능한 많은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렉스 런드리 딥루트 창업자는 "이 건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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