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출연 배우 고(故) 윤소정을 추모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효제 연출 오진석)에는 방송 말미 고 윤소정을 추모하는 영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의 배우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방송 속 고인의 모습과 대본 리딩 현장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엽기적인 그녀' 는 극 중 자혜 대비 역을 맡아 열연했던 고 윤소정을 애도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올해 초 이미 촬영을 마친 상황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생전 고인에 대해 "아픈 기색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연기에 임하셨다"며 "끝까지 아픈 티를 내신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달 29일부터 SBS를 통해 본격 방송되면서 결국 고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한편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소정은 지난 16일 오후 7시 12분 사망했다. 향년 74세.
뽀빠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인은 패혈증"이라며 "고인은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전했다.
빈소는 지난 17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배우 길해연이 조사를 낭독하며 고인을 기리는 연극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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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