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즈벨트 팍내 야외 공연장서 21일∼8월12일까지
50 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들섹스 카운티의 ‘공원에서의 연극(Plays-in-the-Park)’이 오는 21일 2017년 시즌의 막을 연다.
에디슨에 위치한 루즈벨트 팍의 야외무대인 Stephen J. Capestro Amphitheater에서 개최되는 이 뮤지컬 시리즈는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하며, 올해는 ‘금발이 너무해 (Legally Blonde)’,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메리 포핀스(Mary Poppins)’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에디슨에 거주하는 연극인들이 매년 여름 루즈벨트 팍내 야외 공연장에서 각종 공연을 하고 있다. 루즈벨트 팍은 쇼핑 몰로 유명한 멘로파크 몰과 인접한 유명한 시립 공원으로 인공 호수와 스케이트장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정작 일반 공원 부지 위쪽에 위치한 이 야외 공연장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The Plays in the Park"라는 이름의 이 야외 공연장은 널리 알려진 루즈벨트 공원 입구에서 약 500 미터 쯤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자체 주차장 시설도 완비하고 있다. 야외 공연장인 만큼 공연은 주로 여름에 열린다.
공연 목적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멀리 가족들과 운전을 해 공연을 보러가는 부담을 덜어주고 공연 입장료를 비롯한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고민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다.
‘공원에서의 연극’은 1963년 커뮤니티 극단과 지방 정부가 협력해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들섹스 카운티 프리홀더 위원회와 카운티 공원-레저국에서 후원한다.
오는 21일부터 7월1일까지 공연되는 ‘금발이 너무해’는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게 되는 여학생이 주인공인 코미디다. 7월12일부터 22일까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대 도시 버전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이어 8월2일부터 12일까지는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재미있는 내니 이야기 ‘메리 포핀스’가 공연된다.
티켓은 박스 오피스에서 해당 뮤지컬 당일 오후 5:30부터 8:30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일반 7달러, 60세 이상 시니어 5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나 군인, 군인 가족은 무료다.
이 공연장의 특징은 무대만 있을 뿐 좌석이 없기 때문에 참석자들은 간이 의자를 준비해 오거나 담요를 지참할 것이 권장된다. 모기 방지용 스프레이나 로션도 필수이며 긴 팔 셔츠와 긴 바지 착용이 바람직하다.
일요일에는 공연이 없으며, 우천으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면 그 티켓으로 어느 공연이든 대신 관람할 수 있다. 수화와 오디오 대사, 자막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연도 있으니 필요시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이나 박스 오피스는 웹사이트(www.middlesexcountynj.gov) 에서 Plays-in-the-Park 로 들어가면 된다. 핸디캡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레저국의 수퍼바이저인 Jackie Neill(732-745-3936)에게 미리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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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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