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메타친 역사학회 ‘배틀 오브 숏힐’ 학술발표회
▶ ‘숏 힐’은 에디슨-스카치 플레인스의 언덕 지칭
에디슨-메타친 역사 학회 학술 발표회가 지난 10일 메타친 소재 Old Franklin Schoolhouse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는 에디슨 메타친 역사학회 회원이며 에디슨 오픈 스페이스 커미티 월터 스토켈 회장이 나섰다. 그는 “올해로 240주년을 맞이하는 Battle of Short Hill은 미 독립전쟁을 극적으로 전환시킨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라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그의 연설문에 따르면 1777년 6월 26일 북부 뉴저지와 스테이튼 아일랜드 양 방향에서 몰려온 영국군 (British and Hessian force)이 현 퍼트 앰보이에 집결해 에디슨 메타친 방향으로 서진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미 독립군 (Continental Army)의 군수 물자를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독립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민간인들을 살해 했으며 결국 현 에디슨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벌어졌다.
6월 9일에 시작해서 6월 25일까지 거의 3주를 끌었던 이 전쟁은 대포와 장총 등 당시 초현대식 무기를 보유했던 영국군과 지역 민병대에 불과했던 독립군 간의 전쟁이었기에 독립군의 참패로 끝났다. 불과 3명의 사망자와 30여명의 부상자를 낸 영국군에 비해 무려 100 여명의 사상자와 80명의 포로가 잡힌 독립군이 패한 일방적인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 전쟁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 간 영국군에 대한 적개심이 극에 달하면서 조직적인 저항이 시작되었고 독립군도 조지 워싱턴 장군을 중심으로 급속히 전력을 개선함으로써 독립을 쟁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어 배틀 오브 숏 힐의 지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혼동을 야기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숏 힐은 현재 미들섹스 카운티와 유니언 카운티 경계선상에 위치한 밀번 타운십 산하 숏 힐이 아님을 극구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숏 힐은 당시 에디슨과 스카치 플레인스에 위치한 언덕을 지칭하는 말로 일부 문건에는 ‘Flat Hill’ 심지어는 ‘Westfield’ 등으로 표기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에디슨 메타친 역사 학회는 배틀 오브 에디슨으로 이름을 바꾸고 싶어 했지만 240년에 달하는 교과서 역사책 용어를 바꾸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하며 이런 세미나를 통해 진실을 알리는 것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회의 노력은 지난 2014년 결실을 맺어 에디슨 타운 내 1591 Woodland Ave.가 뉴저지와 연방정부 유적지로 지명됐고, 미국 내무부 산하 미국 주요 역사 지역에 등재됐다.
한편, 오는 24일과 25일 양일 간 크락 타운십에 위치한 오크 릿지 공원에서 배틀 오브 숏힐 전투 재연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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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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