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멤버로 히바우두-호나우지뉴 콤비가 나서는 바르셀로나 레전드와의 자선경기에 출전한다.

바르셀로나는 16일 맨U 레전드의 자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명단을 추가 발표했는데 호나우지뉴(37)와 히바우드(45), 두 브라질 출신 수퍼스타와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클루이베르트 등이 포함됐다. 히바우두와 호나우지뉴는 호나우두와 함께 ‘3R’(Ronaldo-Rivaldo-Ronaldinho)로 불리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대표팀의 역대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공격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바르사 레전드 선수들은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클루이베르트를 비롯해 다비츠, 시망 사브로자, 후안 카를로스, 게오르게 포페스쿠, 미겔 앙헬 나달, 줄리아누 벨레치 등이다. 맨U 레전드 팀은 박지성, 베르바토프, 드와이트 요크, 미카엘 실베스트르, 예스퍼 블롬퀴스트, 퀸턴 포춘, 카렐 포보르스키 등으로 꾸려진다. 박지성은 지난 4일 맨U 자선경기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이벤트 매치에 다시 한 번 출전한다.

바르사와 맨U의 레전드 매치는 오는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그리고 9월1일엔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자선경기 수익은 모두 소아암 전문 병원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