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측면보다는 원톱 자리가 더 맞는 듯”

대표팀 막내인 황희찬은 비장한 각오로 카타르에 왔다면서 카타르전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연합>
한국 축구대표팀 막내 황희찬이 카타르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로 카타르에 왔다”고 결의를 다졌다.
황희찬은 11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아라비 스테디엄에서 취재진과 만나 “카타르전만 생각해 왔다”면서 “카타르전이 다가올수록 더 진지해지고 최고의 집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13일 정오(LA시간)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테디엄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로 격돌한다.
지난해 9월 슈틸리케호에 처음 발탁된 그는 가장 어린 탓에 그동안 아직 대표팀 분위기가 낯설고, 적응해가고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그는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여기까지 오면서 훈련과 경기, 이동을 통해 형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어서 굉장히 좋았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측면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있는 황희찬은 “스트라이커를 더 선호한다”며 원톱 자리가 자신에게 더 맞는 것 같다고 했다.
황희찬은 이라크전에서 공격이 부진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다 같이 이야기하면서 반성도 했다”며 “더워서 뛰는 게 힘들었다. 체력적이나 기술적인 부분도 나오기 어려웠다”고 했다. 또 이라크전에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과감하게 했다면 좋은 공격 장면을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카타르에서 누가 골을 넣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누구든 골을 넣어서 제발 이겼으면 좋겠다”고 웃었고 “내가 잘한다고 평가받은 저돌적이 돌파나, 수비 가담 등을 통해 팀에 활력을 넣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