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리 새 앨범 ‘위트니스’ 발표 후 디스전 점입가경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앙숙'으로 유명한 케이티 페리와 테일러 스위프트 간 '디스전'(서로를 비판하는 것)이 점입가경이다.
9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페리가 전날 네 번째 정규 음반 '위트니스'(Witness)를 발표하면서 두 여가수 간 불화설이 또다시 터져 나왔다.
스위프트는 전날 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등을 비롯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 자신의 음악을 공개했다. 페리의 '위트니스' 발표에 맞춰 '맞불'을 놓은 셈이다.
앞서 스위프트는 2014년 11월 자신의 노래에 대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해달라고 스포티파이에 요구한 데 이어 이듬해 6월에는 애플뮤직에 음원공개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스위프트의 음원 보이콧 명분은 음원 스트리밍 업체들이 음악을 창작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음원 로열티를 제대로 지급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녀가 2년 만에 음원 스트리밍 업체에 자신의 노래를 개방한 배경에는 다분히 페리의 새 앨범을 겨낭한 노림수가 깔려있다.
하지만 스위프트를 먼저 자극한 것은 페리다. 페리는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각종 토크쇼 등에서 스위프트를 공격했다. 특히 그녀는 "싱글 '스위시 스위시'(Swish Swish)는 스위프트를 대상으로 한 곡"이라고 했다.

케이티 페리
페리는 또 최근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CBS의 '레이트 레이트 쇼'에 출연해 스위프트와의 갈등을 인정하면서 "스위프트가 먼저 시작했으며 그녀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드러내놓고 밝히기도 했다.
두 여가수가 '견원지간'이 된 것은 2014년 9월이다. 당시 스위프트는 정규 다섯 번째 앨범 '1989'를 내면서 "수록곡 '배드 블러즈'(Bad Blood)는 어떤 여가수의 악행을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가 언급한 여가수가 페리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고, 이에 격분한 페리는 트위터에서 "스위프트가 내 캐릭터를 죽이려고 했다"면서 맞대응에 나섰다. 이후 두 사람은 설전을 벌이며 악연을 이어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