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45)이 배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김명민은 8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 인터뷰에서 연기자로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돈을 쫓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명민은 영화 흥행에 대한 욕심으로 돈을 쫓는 후배들에 대해 "흥행은 하늘의 뜻"이라면서 "배우니까 연기만 생각해야 한다. 그게 오래 걸리고 답답할 수 있지만, 나중에 돌아온다. 돈, 명예, 인정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배우들은 연기에 대해 자신이 스스로 (좋게) 인정하기도 한다. 사실 우리 배우들도 등급이 매겨진다"고 했다.
이어 "C급인데 A급처럼 행동하는 배우들도 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더 배우게 된다. 그러지 않아야 된다고 옛날부터 생각해 왔고, 가끔 안일하게 그 것에 대해 망각할 때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가짐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김명민의 소신은 대단했다. 그는 "저는 배우들에게도 인정 받는 배우, 동료 배우들에게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저는 박수 칠 때 떠날 것이다. 오랫동안 할 자신도 없다. 떠난다는 기준은 대중이 원하는 연기를 못하게 됐을 때, 필요없는 배우가 됐을 때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영화 흥행에 대해 "가늘고 길게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닝 스코어는) 관객 20만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 현실적인 사람이다. '하루'가 개봉 후 서서히 입소문이 나고, 가늘고 길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준영(김명민 분)이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민철(변요한 분)을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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