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ㆍ킷샙 카운티 모두 사상 최고가
▶ “내년 여름까지는 상승세 이어질 듯”
광역 시애틀의 한인밀집 지역이자 집값이 상대적으로 쌌던 타코마에서도 평균 주택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만 달러를 넘어섰다.
서북미 부동산업체인 NMLS가 6일 발표한 5월 주택매매 동향에 따르면 타코마, 레이크우드 등이 포함된 피어스 카운티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30만9,000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피어스 카운티와 가격대가 비슷한 이웃 킵샛 카운티 역시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31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곳은 지난 2007년에도 30만 달러대를 돌파했었다.
린우드와 머킬티오 등 역시 한인주민이 많은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이 45만 달러로 역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50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시애틀과 벨뷰 등을 아우르는 킹 카운티는 63만2,250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1년간 집값 상승률은 킹 카운티 12.9%, 스노호미시 카운티 15.4%, 피어스 카운티 12.4%, 킵샙 카운티 7.2%로 나타났다.
킹 카운티는 10년 전 기록된 역대 최고가보다 2배 가까운 45%나 뛰었으며, 불황 이후 최저로 떨어졌던 2010년대 초반에 비해서는 83%나 폭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애틀 관내 캐피털 힐과 메디슨 파크 등 고급 주택가의 지난달 중간거래가격은 99만7,000달러를 기록해 100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친 시애틀 집값’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광역 시애틀의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데 대해 ‘거품 논란’이 일고 있지만 거품이 아니라는 주장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마존 붐에 따른 일자리가 더욱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이 지속되면서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전히 시장 매물이 적은 것도 주택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시애틀 부동산회사인 존 L 스캇의 관계자는 “시애틀지역 주택가격 상승은 당연한 것이며 현재 분석으로 볼때는 내년 여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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