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가운데) 등 대표팀 선수들이 5일 UAE 에미리트 클럽 연습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이라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 에미레이츠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오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4승1무2패(승점 13)로 이란(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조 최하위인 카타르를 상대로 한 이 경기에서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3일 일찌감치 카타르 인근 UAE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훈련에 들어간 한국 대표팀은 7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통해 카타르전에 대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이라크는 1승1무5패(승점 4)로 6개 팀 중 5위에 처져 있어 본선행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전통적인 중동 강호로 한국에 까다로운 상대였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대표팀은 기대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이라크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가능한 한 많은 선수를 투입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5일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UAE의 라스 알카이마에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민혁(사간 도스) 등 일본 J리거 소속 선수 4명이 합류하면서 대표팀 24명이 모두 집결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9일부터 파주 NFC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파와 일부 K리거 등 12명이 5일간 조기 소집 훈련을 했고 UAE 도착 후 황희찬(잘츠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명주(알아인), 박주호(도르트문트) 등이 가세한 데 이어 J리그파가 합류하며 마침내 완전체를 이뤘다. 대표팀 구성이 완료되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밤 24명 전원이 참석하는 첫 훈련을 실시하며 카타르전에 대비한 본격 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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