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은 유전적 소인보다 생활습관에 달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스턴대학 프래밍햄 심장연구(FHS: Framingham Heart Study)의 테무 니라넨 박사는 혈관 건강은 미국 심장학회(AHA)의 7대 생활수칙(Life‘s Simple 7)을 얼마나 지키느냐에 달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30일 보도했다.
50세 이상 3,20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FHS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7가지 수칙 중 6가지를 지킨 그룹은 한 가지도 못 지킨 그룹에 비해 혈관이 건강할 가능성이 1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니라넨 박사는 밝혔다.
이 7가지 수칙은 ▲정상 혈압 ▲낮은 혈중콜레스테롤 ▲낮은 혈당 ▲운동 ▲건전한 식습관 ▲체중 관리 ▲금연이다. 이 중 6가지를 지킨 사람은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5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중, 혈당, 혈중콜레스테롤이 혈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정상 혈압과 혈관의 탄력성을 혈관 건강의 표준으로 삼았다.
혈관의 탄력성은 맥파전달속도(PWV: Pulse Wave Velocity) 검사로 측정했다. 심장 박동은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이때 동맥벽이 딱딱해져 있거나 두꺼워져 있다면 박동을 전달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PWV는 박동을 감지하는 센서 사이의 거리와 박동이 도달되는 소요시간을 계측해서 거리를 시간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전체 참가자 중 18%가 혈관이 건강한 것으로 판정됐다. 50~59세 그룹은 30%가 혈관이 건강했지만 70세 이상은 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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