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16강 이후 대비해 로테이션 가동”

신태용 감독이 ‘바르사 듀오’ 이승우(왼쪽)와 백승호를 26일 잉글랜드전에 쉬게 할 계획을 밝혔다. <연합>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읗 확정지은 한국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의 26일 벌어지는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팀의 두 에이스인 이승우와 백승호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 후 기자들과 만나 “잉글랜드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겠다”면서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바르셀로나 B)를 쉬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기니와 아르헨티나에 2연승 하며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결정지은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두 선수는 우리가 2연승 할 때 큰 힘을 보탰다”면서 “백승호는 체력을 끌어올리려 많이 고생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올라왔다. 그렇지만 피로가 누적된 만큼 휴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전 팀 운용에 대해 “경기에 많이 출전 못 한 선수들을 기용, 어떻게 승리를 쟁취할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로테이션을 한다고 해서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잉글랜드전은 절대 쉬어가는 경기가 아니다”면서 “체력이 있는 선수를 써서 전술을 바꾸고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길 수 있고, 사고 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겠다. 또 어느 선수가 나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3승 도전에 대해서는 “분명 (3승을 하면) 좋겠지만, 무리해서 하려다 역효과가 나면 16강, 8강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하던 대로 준비하겠다. 크게 동요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신태용 감독.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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