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사회와 네트워킹으로 한인 차세대 길 열어줘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ㆍ회장 줄리 강)가 지난 16일 밤 시애틀지역 IT 전문가 모임인 PuPPY와 가진 네트워크 모임을 보면 한인 차세대는 물론 한인 2세들이 KAC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유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KAC-WA는 워싱턴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및 위상을 높이는 것이 1차적인 목표지만 더 나아가 한인들이 주류사회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는 것도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인 차세대나 후세들의 멘토 역할을 할뿐 아니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PuPPY는 간결하고 생산성이 높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그래픽이나 웹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선호되는 ‘파이썬’(Python)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IT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현재 시애틀지역의 IT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4,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KAC-WA는 PuPPY와 지난해 11월 ‘Giphy.com’의 창업자인 알렉스 정을 초청한 자리를 마련한 데 이어 이날 네트워크 모임에서는 IT 비전공자가 IT분야 일자리로 진출하는 케이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서는 장소와 함께 피자ㆍ맥주 등을 제공한 벨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인 ‘앱티오’(Apptio)의 인사담당자인 브릿 프로보스트씨가 나와 워싱턴대학(UW)에서 미술역사를 전공한 뒤 IT업체에 취업을 하게 된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고물품 거래업체인 ‘오퍼업’(OfferUP)의 기술담당자도 강사로 나와 컴퓨터음악을 공부하다 IT업체에 도전하게 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들은 한결같이 “비록 대학에서 여러 이유로 전공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면 꿈을 이루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쓰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뿐아니라 대학에 들어가서 전공을 선택할 때도, 취업을 할 때도 에세이 등을 쓰는 것은 기본이 됐다는 것이다.
이날 네트워크 모임은 한인 1.5세인 오시은 KAC-WA 부회장이 사회를 본 가운데 저명한 UW의대 교수이자 사업가인 제프리 노 박사를 비롯해 이준우ㆍ피터 권ㆍ박희정씨등과 홍승주ㆍ김순아ㆍ리사 스즈키씨 등 1세들도 참석해 격려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사진설명>
KAC-WA와 PuPPY가 16일 마련한 네트워크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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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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