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롬 꺾고 리버풀 추월해 3위 도약
▶ 아스날은 선덜랜드 꺾고 4강 희망 이어가

맨시티의 야야 투레가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3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시티는 16일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6-17시즌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웨스트브롬을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37경기에서 승점 75를 확보한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73)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케빈 드 브루이너가 상대 진영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를 가브리엘 헤수스가 골문 앞에서 탭인으로 선제골로 연결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2분 뒤엔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드 브루이너가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꽂아넣어 2-0을 만들었다.
시종 경기를 압도한 맨시티는 후반 13분 야야 투레가 서지오 아게로와 완벽한 2대1 패스로 수비 한복판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웨스트브롬은 후반 42분 한 골을 만회,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아스날은 런던 에미리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최하위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2를 확보한 아스날은 4위 리버풀(승점 73)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강 진입 희망을 살려냈다. 이날 이기지 못하면 그 희망마저 사라지는 아스날은 선덜랜드를 시종 몰아치고도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우다 후반 27분과 36분 산체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 오는 21일 최종전에서 에버튼을 무조건 꺾고 리버풀이 미들즈브러에 최소한 비겨야 4강에 오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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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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