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포드에 4-3 난타전 승리로 2년만의 우승 환호

첼시 선수들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
2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등극을 확정지은 첼시가 우승 확정 후 벌어진 첫 홈 경기에서 화끈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따내 우승을 자축했다.
첼시는 1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왓포드와 홈경기에서 경기 막판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승 골로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29승3무5패(승점 90점)를 기록한 첼시는 이제 한 경기를 남겨두고 대망의 30승 고지 등극을 마지막 목표로 남기게 됐다. 첼시는 지난 12일 벌어진 웨스트브롬과의 3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2년 만의 시즌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존 테리를 비롯해 평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그리고 선제골은 전반 22분 테리의 몫이었다. 테리는 코너킥에 이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2분 뒤엔 공을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빗맞으면서 왓포드의 에티엔 카푸에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 36분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오른발 슈팅으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4분에는 리그 우승 확정골의 주인공인 미키 바추아이가 한 골을 추가하며 3-1로 앞서가 승기를 잡은 듯 했다.
그러나 왓포드는 바로 2분 뒤인 후반 6분에 한 골을 만화한 뒤 후반 29분 다시 한 골을 따라가 3-3 동점을 만들며 첼시의 우승 파티에 쉽게 협조할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승리를 향한 첼시의 열망도 이에 못지 않았다. 후반 34분 파브레가스, 39분 페드로를 잇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고 결국 후반 43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논스탑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존 테리가 기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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