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정종철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900회 특집에 섭외 받지 못해 섭섭한 마음을 토로한 가운데 동료 개그맨 임혁필이 남긴 댓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콘' 900회를 축하드립니다만 전 900회 맞이 인터뷰 제안 한 번 안 들어왔다"며 "나름 저에겐 친정 같고 고향 같은 프로그램인데, 난 900회인지도 몰랐다. 많이 아쉽고 서글픈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과거 '개콘'에서 '옥동자', '골목대장 마빡이' 등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정종철은 또 "'개콘'은 제작진이 만드는 것은 맞지만 제작진만이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임혁필은 "동자야(정종철)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과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댓글을 달아 논란을 부추겼다.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준 선배 개그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에서다.
임혁필의 댓글에 대한 거센 비판이 쏟아지자 정종철이 대신 사과하고 나섰다. 이후 정종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보다. 노여움 풀고 (임)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다"며 "(유)재석 형께도 문자드리고 혁필 형을 대신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정종철은 "내가 앞서 쓴 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 주시고 혁필 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주셨으면 한다. 내가 사과드리겠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인 유재석은 지난 14일 방송된 '개콘' 900회 특집 1탄에 특별 출연해 후배 개그맨들을 지원 사격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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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진짜 고생한 개그맨은 휴지버리듯....진짜 열심히 함께 한 동료 개그맨을 대하는 제작진의 태도가 ㅠㅠㅠ
유재석을 유느님 이라 부르더군요. 놀구 있네요
꼭 틀린말은 아닌듯..
글게~ 맞는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