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브롬에 1-0…통산 6번째 우승 확정
▶ 교체멤버 바추아이 후반 37분 천금 결승골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가운데)과 선수들이 우승이 확정된 후 환호하고 있다.
첼시가 2년 만에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으로 복귀했다.
첼시는 12일 영국 더 호손스에서 벌어진 2016-17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터진 미키 바추아이의 결승골로 웨스트브롬을 1-0으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시즌 28승3무5패로 승점 87을 확보한 첼시는 2위 토트넘(23승8무4패, 승점 77))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승점 86으로 첼시를 따라잡지 못한다.
첼시는 이로써 조제 무리뉴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했던 2014-15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통산 6번째다. 지난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무리뉴 감독이 시즌 중반 결정된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구원 투수로 나서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리그 10위로 시즌을 마쳤던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연승 행진을 달려 EPL 단일 시즌 최다인 1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선 뒤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우승에 골인했다.
이날 처음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찬스를 잡은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와 에덴 아자르 등 최강 라인업을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일방적으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전반에만 10개 넘는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압박했으나, 전반 32분과 37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잇단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가는 등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상황을 마찬가지였다. 후반 2분 빅터 모제스의 슈팅은 골키퍼 손끝에 걸렸고 1분 뒤 코스타의 논스톱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6분 파브레가스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오히려 후반 중반을 넘어가면서는 웨스트브롬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첼시는 후반 30분과 31분 아자르와 페드로를 빼고 윌리안과 바추아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이것이 적중했다. 후반 37분 게리 케이힐이 때린 중거리슈팅이 빗맞으면서 오른쪽에 있던 세자 이스필리쿠에타에게 연결됐고 아스필리쿠에타는 크로스한 볼을 바추아이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어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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