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감독 “한국 빠른 리듬에 놀라…4강 가능성 크다”

선제골을 뽑아낸 이승우가 신태용 감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 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11일 우승후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우루과이가 남미 예선 우승팀인데 선수들이 대등하게 경기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4년 만의 4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집중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1-0으로 앞서나가던 후반 중반까지 우루과이의 공격에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서 분위기가 좋다가도 순간적으로 방심한다는 것을 여러번 느껐다”며 “90분을 집중해 뛸 수 있게끔 주문하겠다”고 했다. 또 주전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라면서 “오늘 선발로 뛰었다고 해서 베스트 멤버가 된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처음 사용한 스리백에 대해서는 “포백과 스리백은 경기 중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의 체력에 대해서는 “이제는 90분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과이의 파비안 코이토 감독은 “한국팀의 빠른 리듬에 나도, 선수들도 많이 놀랐다”며 “오늘 경기를 봤을 때 한국이 경기 리듬이나 전환 등 여러 면에서 빠르고 좋기 때문에 4강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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