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나코에 2-1, 합계 4-1로 낙승…21년만의 우승도전
▶ 오늘 레알-아틀레티코 승자와 다음달 3일 패권 다툼

유벤투스의 다니 알베스가 통렬한 발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유벤투스(이탈리아)가 AS모나코(프랑스)를 완파하고 2년 만에 다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UCL)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9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AS모나코와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와 다니 알베스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유벤투스는 두 경기 합계 4-1로 모나코를 여유있게 제치고 2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이 대회에서 1985년(당시는 유로피언컵으로 불림)과 1996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는데 결승전은 다음달 3일 웨일스 카디프시티 내셔널스테디엄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진다. 유벤투스의 결승 상대는 10일 벌어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의 4강 2차전이 끝난 뒤 확정되는데 1차전 홈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돠고 있다.
모나코는 전반 5분 신성 킬리앙 음바페의 위협적인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간 뒤엔 유벤투스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곤잘로 이과인과 마리오 만주키치가 잇달아 결정적 찬스를 놓친 유벤투스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니 알베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타이밍에 맞춰 쇄도한 만주키치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 볼이 골키퍼가 막혀 튀어나오자 만주키치가 재차 이번에 왼발로 차 넣었다.
이후에도 계속 모나코 골문을 위협한 유벤투스는 전반 종료직전 알베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2-0, 두 경기 합계 4-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으며 결승티켓을 예약했다. 전반 44분에는 파울로 디발라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쳤으나 이어진 코너킥에서 상대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알베스가 통렬한 논스톱 오른발 발리슛으로 모나코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모나코는 후반 24분 음바페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모나코 ‘신성’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6번째 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음바페의 골로 유벤투수의 거미손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은 이 대회 6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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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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