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즈브러에 3-0…남은 3경기서 1승 거두면 우승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첼시가 미들즈브러를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우승이 확정된다.
첼시는 8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벌어진 2016-=17 EPL 정규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약체 미들즈브러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84를 기록한 첼시는 3경기를 남기고 2위 토트넘(승점 77)과의 승점 차를 7점차로 벌려 오는 12일 웨스트브롬과의 36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나머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반면 리그 마지막 19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미들즈브러는 리그 19위(승점 28)에 머무르며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한 시즌만에 다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5일 토트넘이 웨스트햄에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을 향한 탄탄대로가 열린 첼시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전력 우위를 과시하며 미들즈브러를 압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르코스 알론소의 문전 왼발 터닝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포문을 연 첼시는 전반 23분 디에고 코스타가 리그 20호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찍어 차준 볼이 수비에 맞고 문전의 코스타에게 흐르자 코스타는 이를 가볍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밀어 넣었다.
추가골은 9분 뒤에 나왔다. 전반 32분 세자 아스필리쿠에타가 내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알론소가 넘어지며 왼발 슈팅,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이미 승리를 예감한 첼시는 시종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20분 파브레가스의 문전 패스를 네마탸 마티치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경기 후 “12일 웨스트브롬전에서 우승을 확정짓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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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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