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리츠 타이언, 고환암 수술 불구, ML 복귀 의지 천명

8일 고환암 수술을 받은 파이리츠 선발투수 제이머슨 타이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발투수 제이머슨 타이언(25)이 고환암 의심 증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피츠버그 구단이 8일 발표했다.
타이언은 이날 오전 수술을 받았으며, 후속 치료 방향은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 타이언은 지난 6일 사타구니 불편 증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팀 의료진은 타이언에게 전문가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고, 병원 진단 결과 수술이 결정됐다.
타이언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질병과 부상에 좌절하지 않고 메이저리거 꿈을 계속 추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메이저리그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시련이 닥쳐도 나는 나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마다 목표를 이루는 길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때로는 좌절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미 잔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스포츠 탈장 수술, 머리로 날아든 시속 105마일짜리 라인드라이브 타구, 최근 발견된 병은 모두 내가 가는 길에 놓인 작은 장애물”이라며 “그러나 이들은 모두 나의 열정에 불을 붙였다”고 굴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오늘 나는 남성성의 한 부분을 잃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남성적이라고 느낀다. 이게 나의 길이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응원해준 가족, 여자친구, 동료, 의료진, 팬들, 구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