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김도균 모사와 독특한 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수용이 최초 유부남 친구로 등장했다.
평소 김수용과 친분이 있는 김국진은 김수용을 '뚱땅이'라고 불렀다. 얼렁뚱땅해서 붙인 별명이라고 했다.
김수용은 개인기로 혀가 코에 닿는 걸 보여줬다. 김연수는 자신의 혀도 길다고 말했다. '불청' 멤버들은 김연수의 긴 혀를 보고 놀라워했다.
양익준은 기둥에 매달려서 버티는 일명 '가로본능' 개인기를 선보였다. 다른 멤버들도 도전했으나 쉽지 않았다. 김수용은 이를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다. 김수용은 "생각보다 너무 건전한데?"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신체 개인기를 선보이는 '불청' 멤버들을 보고 김수용은 어린이 성경학교 같다고 했다.
'불청' 멤버들은 김수용이 가져온 오리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김도균은 오리를 못 먹는다고 했다. 전 여자친구가 새끼오리들이 어미 오리를 쫓아가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는 등 전 여자친구와 함께 쌓은 오리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다. 김도균은 인터뷰에서 이 얘기를 하며 눈물을 훔쳤다.
김수용은 김연수에게 소개팅을 시켜준다며 열쇠장인 절도범 등 독특한 남자들을 묘사했다. 김연수는 김수용의 개그가 좋다며 크게 웃었다. 김수용은 김연수가 개그 자신감을 북돋워 준다며 기뻐했다. 김수용은 베이징덕을 사준다며 저녁 8시까지 천안문으로 오라는 등 계속해서 개그를 펼쳤다.
김도균과 닮은꼴인 김수용은 가발을 쓰고 김도균과 '캔디 밴드'를 결성했다. 양익준은 김도균의 기타 선율에 맞춰 즉석에서 노래를 지어 불렀다.
김수용과 김도균은 딥 퍼플의 '하이웨이스타'에 맞춰 핸드싱크와 립싱크를 선보였다.
저녁을 먹은 김수용은 아내와 전화 연결을 했다. 애교 넘치는 아내의 목소리에 싱글인 김광규는 부러워했다.
김수용은 김국진에게 강수지와 관련된 짓궂은 질문을 했다. 촬영 중 따로 자다가 새벽 세 시쯤 만나느냐고 물었다. 김국진은 "따로 자"라고 동문서답했다.
남자 방에서 양익준과 구본승은 여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지 이야기했다. 그리고 김도균은 김수용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듣기도 했다.
한편 제작진은 장호일의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제작진은 영화 카메오 촬영이라고 말하며 장호일을 속였다. 장호일이 간 곳에는 최성국이 있었다. 제작진은 장호일에게 봉투를 건넸다. 봉투 안에는 울릉도행 승선개찰권이 들어있었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게 울릉도 답사를 가라고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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