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남에게는 잘하고 아내에게는 막말하는 남편이 등장했고 145표를 받아 우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첫 번째 사연 주인공으로 막말하는 남편을 가진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은 주인공의 반찬이 맛 없기 때문에 막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직접 주인공이 만든 반찬을 맛봤다. 평소 입이 짧은 정찬우는 주인공의 반찬을 맛있게 먹었다.
남편은 주인공의 친정 비하도 한다고 했다. 남편은 충청도가 고향인 주인공의 아버지를 들먹이며 "장인어른이 게으르니까 너도 게으른 거다"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에 충청도 출신인 신동엽과 이영자는 발끈했다.
남편은 주인공의 친정아버지 앞에서도 막말을 했다고 했다. 당시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기 싫어 뒤돌아 있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결국 주인공은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그런 주인공이 가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남들한테는 천사라고 했다.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서 돈을 빌려주는 성격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는 경악하며 차라리 남인 게 낫겠다고 했다. 이 사연은 145표를 획득했다.
두 번째 사연 주인공은 가족들에게 꿈을 무시당하는 45세 배우 지망생이었다. 주인공은 스무 살 때 남편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했다.
주인공은 현재 엑스트라 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다. 딸들은 차가웠고 남편은 "집안일은 다 해놓고 해라"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에 주인공은 눈치 보면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기계치인 주인공은 딸들에게 사정해야 겨우 컴퓨터 사진 작업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딸의 입장도 있었다. 딸은 어렸을 때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주인공은 즉석에서 라미란이 했던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139표를 획득했다.
세 번째 사연 주인공은 야구 중독 할머니를 둔 손녀였다. 할머니는 건강을 해칠 정도로 시간 개념도 없이 매일 야구만 본다고 했다.
할머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도 야구만 본다고 했다. 그래서 스마트폰 첫 달 요금 16만 원이 나왔다고 했다. 장례식장에서도 야구를 볼 정도라고 했다.
주인공은 재작년에 할머니가 혈압 때문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했다. 주인공은 할머니가 롯데가 지면 밥을 안 드시고 속상해하니까 또 쓰러질까 걱정이 된다고 했다.
이대호 선수는 할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대호는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였다. 할머니는 환하게 웃었고 영상 편지 속 이대호의 말에 대답까지 했다.
세 번째 사연은 48표를 받아 막말하는 남편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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