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전인권 /사진=스타뉴스
"'걱정 말아요 그대'의 정신이 훼손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전인권이 독일행을 확정지었다. 그는 이 모든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전인권은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5월 10일에 독일에 간다"며 "독일에 가서 그 가수를 만나 '걱정 말아요 그대'가 표절인지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전인권은 "표절이 아니라는 데는 변함이 없다. 독일에 간다고 해서 내가 표절을 인정하는 건 결코 아니다. 그 독일 곡이 먼저 나왔으니 예우 차원에서 그 가수에게 내 곡이 과연 그 독일 곡을 표절했는지를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전인권은 "그 때 가서 독일 가수가 두 곡이 유사하다고 얘기 한다면 상응하는 금전적 대가를 지불할 것이다. 이는 표절의 인정이 아닌 먼저 나온 노래에 대한 예우"라고 했다.
전인권은 "앞으로도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이 아니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난 이 곡을 만들었고, 더 중요한 건 위로와 떠나간 아내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이 곡의 정신이 '표절'이라는 단어로 훼손되는 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전인권은 "'걱정 말아요 그대'가 광화문에서 불리며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위로를 전했나. 그런데 이제 와서 일부에서 나를 보고 표절이라고 손가락 질을 한다. 정말 안타깝다. 이 모든 것들이"라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최근 인터넷상에는 전인권의 자작곡이자 히트곡인 '걱정 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의 노래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매된 곡으로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1971년 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에 전인권은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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