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마르코 사건을 해명했다. 8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그에게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정남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정남은 8년 전 모델 출신 방송인 마르코와 클럽 난투극의 진실을 고백했다. 앞서 배정남은 마르코와 클럽에서 난투극을 벌였다고 잘 알려져 있었다.
배정남이 말한 진실은 이렇다. 당시 배정남은 마르코를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고 마르코의 제안으로 술자리에 동석하게 됐다. 세간에 알려진 난투극의 계기는 배정남이 마르코에게 시비를 걸었다는 것이었지만, 사실은 마르코의 지인이 배정남에게 시비를 건 것이었다. 배정남은 마르코의 지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지만 사과도 받았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배정남은 이후 전혀 다른 영상이 자신의 난투극 영상으로 둔갑했고 아무런 해명도 없이 8년의 시간을 지냈다고 털어놨다. 배정남은 난투극을 벌였다는 이미지 때문에 일도 광고도 모두 끊기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배정남이 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사건의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던 건 난투극에 연루됐던 마르코 때문이었다. 사건을 넘긴 것도, 난투극을 벌였다는 오해에도 해명을 하지 않았던 건 모두 활발히 활동을 하던 마르코를 위해서였다. 이에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서야 사건의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배정남에게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그동안 배정남에 대한 오해가 컸던 만큼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크다.
배정남은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서핑을 하다가 젖꼭지에 부상을 입은 사연과 빨간 슈트, 한복 등을 입고 여러 나라의 클럽을 다녔던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담당했다. 토크를 할 때 외모와 상반된 사투리는 그의 매력을 더욱 높였다.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보안관'에 출연한 배정남이 작품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8년 간의 시간을 보상받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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