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 등판…지난해부터 3경기 연속 피홈런 사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맞으면 개인 최다 연속 피홈런 기록도 바뀐다.
류현진으로서는 피하고 싶은 장면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다시 마운드에 서지 못한 류현진은 올해 4월 8일 콜로라도와 방문경기에서 4회 에디슨 러셀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는 1회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4회 애디슨 러셀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류현진은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14년 3경기 연속 홈런(6월 7일 콜로라도전, 12일 신시내티 레즈전, 17일 콜로라도전)을 맞았다.
4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한 적은 없다.
그는 피홈런을 많이 내주는 투수도 아니다.
2013년 30경기에서 15홈런을 내줘, 팀 내 최다 피홈런을 허용한 투수가 되긴 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피홈런 순위 공동 37위로 준수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도 그해 15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2014년 피홈런을 8개로 낮췄다. 이닝 수 차이가 크긴 했지만, 다저스 원투펀치 클레이턴 커쇼(9개), 잭 그레인키(19홈런)보다 홈런 허용이 적었다.
그래서 류현진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준 과정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경기에서 류현진은 모두 높은 직구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2015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아직 수술 전의 직구 구속을 회복하지 못했다.
시속 140㎞ 초·중반대 직구가 몰리면,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에게는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 처음 등판하는 류현진이 시즌 첫 승을 거두기 위해선 홈런을 피해가야 경기를 여유 있게 풀어갈 수 있다.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콜로라도는 17일 현재 팀 홈런 16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7위다.
4홈런을 친 놀런 아레나도, 마크 레이놀즈와 3개의 아치를 그린 찰리 블랙먼 등은 주의해야 할 타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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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부활하시길!
제발 이번엔 이깁시다! 이왕이면 완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