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구단 “필요한 것 지원하겠다”고 의사 물어와

굳은 표정의 강정호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음주 운전 항소심 재판을 청구한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현재 국내에서 열심히 훈련 중이라고 그의 측근이 전했다.
강정호의 측근은 1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강정호가 자숙하면서 국내에서 열심히 개인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실내 훈련은 물론 실외에서도 타격과 수비 훈련으로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외부 접촉을 끊고 세인의 관심을 피해 조용히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건너뛴 터라 빅리그에 복귀하더라도 당장 뛸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이런 점을 잘 아는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MLB닷컴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 '피칭 머신'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빅리그 투수들이 던지는 빠른 볼과 예리한 변화구를 눈에 익히도록 고안된 피칭 머신을 한국에 보내 강정호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는 뜻이다.
강정호의 또 다른 측근은 "피츠버그 구단 관계자와 계속 통화 중"이라면서 "지난주 구단이 '강정호에게 필요한 것이 없느냐. 당장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건네왔다"고 소개했다.
당시 통화에서 '피칭 머신'이라고 똑 부러지게 밝히진 않았으나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에 가장 필요한 것을 보내주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였다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이 쏠린 항소심 재판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국내 변호사가 항소심 재판 준비를 전담하고, 미국 취업비자 전문 현지 이민법 전문 변호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강정호에게 조언하는 허들 감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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