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언제든 핵실험·ICBM 발사 가능…예의 주시”
정부는 14일 북한이 언제든 6차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북한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전략 도발을 감행한다면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어려운 강력한 징벌적 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직접 나서 전쟁 불사 및 선제타격은 물론 핵실험을 언제든 하겠다고 전 세계를 상대로 위협한 것은 북한 정권의 호전성과 규범 파괴자로서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 핵실험장 준비 상태 및 북한 정권의 예측 불가능성을 감안시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 및 ICBM 등 전략도발을 감행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 방한시 협의를 포함하여 관련국들과 북한의 추가적 전략도발시 단호한 대응 조치에 대해 필요한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런 언급은 오는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북한의 전략도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추가 도발시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평양에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고지도부가 적절하다고 판단을 내리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선제타격이 있으면 "팔짱을 끼고 두고만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북한이 향후 2주 안에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을 58%로 관측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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