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군 “美공격에 IS·알카에다 화학무기시설 파괴돼” 주장
▶ 미군 “해당 지역에 공습 안 해…의도적 허위정보”

(테헤란 EPA=연합뉴스) 이달 4일 시리아 반군 지역인 이들리브주 칸세이칸 구역에 화학무기로 의심되는 공습이 발생, 80여 명이 숨졌다. 공습 직후 한 어린이가 가설병원으로 이송돼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다.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의 화학무기시설이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파괴되면서 민간인이 대거 희생됐다고 시리아군이 주장했다.
미군은 시리아군의 주장을 '의도적 거짓정보'라고 일축했다.
시리아군은 전날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의 IS 화학무기 비축시설 공습으로, 수백명이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시리아군의 발표 내용은 전날 오후 5시 30분께 IS 격퇴 국제동맹군이 데이르에조르주(州)에 있는 IS와 알카에다의 독가스 비축시설을 공습했다는 것이다.
파괴된 시설에서 황색연기가 치솟았고, 이에 노출된 일대 민간인 등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시리아군은 주장했다.
또 이번 미군의 공습으로 데이르에조르에 있는 IS와 알카에다가 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리아군의 발표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시리아군은 구체적인 인명피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주장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미군은 시리아군의 주장이 '허위'라고 일축했다.
IS 격퇴 국제동맹군의 대변인인 존 도리언 미 공군 대령은 외신의 확인 요청에 "동맹군은 그 시간에 해당 지역을 공습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도리언 대령은 "시리아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것 같다"고 의심했다.
앞서 이달 초 시리아군이 반군지역에 화학무기 공격을 한 정황이 드러났으나 시리아정부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달 4일 시리아 이들리브주(州)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민간인 80여 명이 숨졌다.
미국 등 서방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아사드 정권은 국제사회의 비난에 몰렸다.
시리아정부를 지원하는 러시아는 시리아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한 것이 아니라 반군의 독극물 저장고가 공습으로 파괴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알아사드 대통령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혐의는) 100% 조작된 것"이라면서 "미국을 위시한 서방이 테러범과 결탁해, 우리를 공격하려고 사건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미국 국방부는 이달 11일 락까 부근에서 IS 격퇴전 동맹인 '시리아민주군'(SDF)을 공습, 1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번 오폭이 동맹세력의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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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화학무기 써서 무슨 좋은 있을거라고... 전쟁도 이기고 있는데...
안타까운 뉴스입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뭐라고 하든 믿어줄 나라는 러시아뿐일걸... 자국민에 독가스를 쓰는 사악한 무리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