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27억5,000만달러로 2위…지난해 2,000만달러 적자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양키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 있는 구단으로 평가됐지만 지난해엔 2,0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사진은 지난 3일 개막식 때 다저스테디엄. [AP]
포브스 집계
뉴욕 양키스가 20년 연속 매이저리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구단으로 뽑혔다.
11일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작년 조사 때보다 9% 오른 37억달러로 집계돼 다른 구단들을 단연 압도했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7억5,000만달러로 2위를 지킨 LA 다저스에 비해 9억5,000만달러나 높았다.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가 27억달러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푼 시카고 컵스가 26억7,50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억5,000만달러)가 5위, 뉴욕 메츠(20억달러)가 6위에 올랐다.
한편 메이저리그 구단 중 팀 가치가 가장 낮은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8억2,500만달러)로 양키스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억8,000만달러), 신시내티 레즈(9억1,500만달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억2,000만달러) 등도 구단 가치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균 가치는 15억4,000만달러로 작년보다 19%나 증가했다.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고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지난 1973년 양키스를 CBS로부터 1,000만달러에 사들였는데, ESPN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더라도 양키스의 투자 대비 가치 증가율이 6,627%에 달한다고 분석됐다.
한편 다저스의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다저스는 높은 선수 페이롤로 인해 지난 시즌 운영 손실을 기록한 5개 구단중 하나인 것으로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난해 총 2,050만달러의 운영 손실을 기록, 디트로이트 타이거스(3,64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운영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운영 손실을 기록한 나머지 3팀은 마이애미 말린스(220만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210만달러), 캔사스시티 로열스(90만달러)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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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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