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등판에서 솔로포를 허용한 류현진 [AP=연합뉴스]
미국 언론은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첫 미국프로야구 선발 등판에 합격점을 줬다.
지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7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1-2로 패한 소식을 전하면서 선발 투수 류현진이 고무적인 투구를 선사했지만, 좌완 투수에 약한 다저스 타선을 상쇄하진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팀 타율, 장타율 등을 남긴 다저스 타선의 징크스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 셈이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리랜드 공략에 실패해 패배를 자초했다. 올해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두 번 모두 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류현진이 4⅔이닝 동안 로키스 타선을 2점으로 틀어막았고 삼진 5개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빠른 볼의 구속을 강판 때까지 계속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빠른 볼의 평균 구속을 경기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시속 143∼146㎞대로 유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류현진이 유일하게 등판한 경기에서 그의 구속이 4회 이후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구속 저하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이 우려대로 2015년 어깨 수술 후 빅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류현진은 시즌을 조기에 접고 팔꿈치에도 메스를 댔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도 '류현진은 견고했으나 타선이 침묵했다'는 상보 기사에서 콜로라도 마운드에 산발 5안타에 묶여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다저스 타선에 집중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