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로키스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침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재기의 첫 걸음을 내디딘다.
류현진은 7일 오후 1시10분(LA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어깨부상과 수술로 인해 사실상 지난 2년을 날려버린 류현진은 올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4이닝을 던지며 10안타로 4실점해 평균 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14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고 볼넷은 1개만을 내주는 인상적인 피칭으로 제5선발 경쟁에서 승리, 개막부터 선발로테이션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다. 정규시즌 경기는 시범경기가 아니며 류현진 입장에선 앞으로 계속 자신을 입증하는 과정을 통과해야 진정한 재기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선발투수로서 꾸준하게 5이닝 이상을 버텨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2년간의 공백을 마감하고 돌아오는 복귀전치고는 조건이 좋지 않다. 높은 해발고도로 인해 공기저항이 평지보다 희박해 타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 더구나 이 경기는 로키스의 시즌 홈 개막전이다. 로키스 선수들에겐 축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로키스는 또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4연전에서 3승1패를 기록,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선 시즌 첫 선발등판이 조 선두가 걸린 일전이 된 셈이다. 이날 경기는 오후 1시(LA시간)부터 시작되며 케이블채널 SNLA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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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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