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2방에 5타점‘맹타’…“최형우 효과 봤다” 언급

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나지완.
삼성에 7-2 승리 견인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나지완(32)이 펄펄 날았다. 나지완은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5타점을 쓸어담았다. 경기 후 나지완이 소감을 남겼다.
KIA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헥터의 호투와 최형우의 결승타, 나지완의 멀티 홈런 등을 앞세워 7-2로 승리했다.
나지완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나지완은 2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8회초에는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나홀로 5타점. 덕분에 KIA도 7-2의 넉넉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경기 후 나지완은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것이 데뷔 후 처음이다. 10년 만이다. 너무 치고 싶었는데 홈런이 되어서 더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만루 홈런에 대해서는 "초구가 너무 빠르더라. 삼진만 당하지 말고, 맞히자는 생각만 했다. 내가 친 것 같지 않았다. 인생 홈런이었다. 칠 수 없는 공을 쳤다. 볼이었는지, 스트라이크였는지조차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최형우 효과도 언급했다. 나지완은 "오늘 (최)형우 형 효과를 본 것 같다. (최)형우 형 뒤에서 치는 것이 부담은 있다. 하지만 (최)형우 형이 살아나가면서 찬스가 많이 걸린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타점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내가 4번을 주로 쳤고, 출루에 신경을 썼다. 올해는 (최)형우 형 뒤다. 찬스가 오면 과감히 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더불어 "(최)형우 형이랑 같이 붙어 다니고 있다. 내가 KIA 10년차다.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나도 야구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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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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