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팀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마이너로 내려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사진)가 바로 전날까지 함께 뛰었던 동료들과 맞대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트윈스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옮긴 박병호는 31일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박병호지만 그를 기다린 건 마이너리그행 통보였다. 트윈스는 30일 박병호를 마이너로 내려 보낸 하루 뒤인 이날 메이저리그 팀과 마이너리그팀이 연습경기로 스프링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는데 여기서 마이너 팀의 4번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공격에서 트윈스의 제3선발인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벤 폴슨의 몸 맞는 볼과 깁슨의 폭투로 3루까지 갔고 미치 가버의 병살타구 때 홈을 밟아 1-1을 만드는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번의 타석은 모두 범타에 그쳤다. 4회엔 내야플라이, 6회 헛스윙 삼진에 이어 9회초엔 숏 병살타를 차고 말았다. 양팀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마이너 팀은 안타수에서 메이저 팀을 6-4로 앞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