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사(중국)=뉴시스] 2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창사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패한 슈틸리케 감독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가 3일(한국시간) 소집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일 오후 2시30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기술위원장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매치가 끝날 때마다 모였던 과거와는 성격이 다르다. 기술위원들은 지난 23일 중국 원정에서의 0-1 충격패와 28일 시리아와의 졸전을 분석함과 동시에 슈틸리케 감독 거취 문제까지 다룰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후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2차예선까지 승승장구하며 찬사를 받았지만 실력이 비슷한 팀들이 즐비한 최종예선에서는 전술의 부재를 노출하고 있다.
4승1무2패(승점 13)로 본선 직행이 가능한 조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일 선보이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시리아전이 끝난 뒤에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당장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거세졌다.
기술위원회가 사령탑 교체를 선택할 경우 지금이 적기일 수도 있다. 6월까지 A매치가 없어 차기 감독에게 선수 파악의 시간을 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 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회의 종료 후 취재진을 상대로 회의 결과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