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타나베 켄 / 사진=스타뉴스
국제적으로 명성 높은 일본의 중견 배우 와타나베 켄(57)이 21세 연하 여성과의 불륜설에 휘말려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30일 발매된 일본 잡지 '주간문춘'은 와타나베 켄이 36세의 호스티스 출신 주얼리 디자이너와 미국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들은 두 사람이 이미 3년 가까이 불륜 관계였으며, 해당 사진은 지난 2월 뉴욕 맨해튼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와타나베 켄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셀프 카메라, 두 사람이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함께 찾았다는 일화, 지난해 12월 와타나베 켄이 불륜 상대에게 티파니 반지를 선물했다는 지인의 증언까지 조목조목 불륜 증거를 실었다.
와타나베 켄의 불륜 상대는 20대 초 여성 패션 잡지 독자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청초한 스타일의 미인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오사카 등의 고급 전통 클럽에서 호스티스로 활동했으며, 당시 관계자는 "차분히 응대를 잘 해 손님에게 인기가 높은 넘버원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와타나베 켄은 12년 전 여배우 미나미 카호(53)와 재혼했다. 그간 와타나베 켄이 아내의 권유로 위암을 조기 발견해 지난해 2월 수술을 받고, 비슷한 시기 미나미 카호가 유방암 초기 진단으로 지난해 3월 수술을 받는 등 암투병을 함께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하는 잉꼬부부로 알려진 터라 더 충격이 컸다.
일본 영화는 물론이고 '게이샤의 추억', '라스트 사무라이', '인셉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자주 출연하며 주목받은 스타지만 와타나베 켄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처와 이혼 소송 당시 전처 측이 여배우 9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불륜을 폭로했으나 와타나베 켄이 이를 부인했다.
한편 와타나베 켄 소속사는 "미국에 있는 와타나베 켄이 귀국하면 사실을 확인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내 미나미 카호는 SNS 활동을 중단한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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