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원이 '고등래퍼' 최종 우승자가 됐다.

31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학생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최종회에서는 최후 7인의 생존자들이 우승을 놓고 파이널 매치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고등래퍼' 최종 경합에는 이동민 김선재 김규헌 마크 최하민 조원우 양홍원 등 총 7인이 참여했다. 이 중 최하민은 양홍원과 1 대 1 매치에서 졌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사회생, 파이널 매치에 함께할 수 있었다.

첫 무대는 부산경상의 이동민이 장식했다. 이동민은 자신만의 개성있고 강렬한 랩을 선보였다. 하지만 관객평가단 및 심사위원 타이거JK의 합산 평가 결과, 300점 만점에 202점이라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동민은 점수가 발표된 후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무대는 서울강동의 김선제가 꾸몄다. 김선재 역시 씨스타 효린의 보컬 피처링 속에 자신감 있는 랩을 선사했고 평가단으로부터 총 224점을 획득했다.

경인서부의 김규헌은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김규헌은 강렬한 랩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보였고, 여기에 제시의 피처링까지 더해져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이후 김규헌은 평가단으로부터 189점을 받았다. 제시는 "규헌이는 잘하는 친구"라며 "많이 많이 기억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울강서의 마크는 네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아이돌그룹 NCT 멤버이기도 한 마크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인 레드벨벳 슬기의 보컬 피처링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마크는 184점을 얻었다. 마크는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고등래퍼'에게 고맙다"라며 무대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경인동부의 최하민은 다섯 번째 무대에 올랐다. 최하민은 시종 열정적으로 자신의 랩을 선사했고,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최하민은 심사위원단 총 점수 244점을 획득했다.

부산경상의 조원우는 여섯 번째 참가자로 참여했다. 조원우는 관객들은 물론 기존 힙합 가수들까지 놀라게 만드는 빼어난 랩 실력과 감성을 선보했다. 조원우는 평가단으로부터 총 점수 243점을 얻었다.

서울강서의 양홍원은 마지막 일곱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전 일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양홍원은 무대에 올라 "부모님께 변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뒤, 자신의 과거를 전하고 새 다짐을 이야기하는 랩을 선사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양홍원은 평가단 총 점수 246점을 받았다. 이로써 양홍원은 '고등래퍼'의 최종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