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예선 4경기 남기고 본선티켓 따내…월드컵 21개 대회 개근

브라질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29일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삼바군단’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4라운드 홈경기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0승3무1패로 승점 33을 확보한 브라질은 남미예선에서 2위 콜롬비아(승점 24)와의 격차를 승점 9점차로 벌리는 순항을 이어갔고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한 4위를 확보해 본선행이 확정됐다. 남미예선은 10개국이 홈&어웨이로 풀리그를 펼쳐 4위까지가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예선 챔피언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본선티켓을 다투게 된다.
이로써 브라질은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회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회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에 오른 유일한 나라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전반 34분 펠리페 쿠티뉴(리버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브라질은 후반 8분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후반 19분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들면서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고 브라질은 후반 41분에 마르셀로(레알 마드리드)가 쐐기골을 보태 세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파라과이는 승점 18로 7위에 머물렀다.
남미예선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콜롬비아(승점 24), 우루과이, 칠레(이상 승점 23), 아르헨티나(승점 22), 에콰도르(승점 20) 등이 남은 석 장의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현재 5위인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심판 모욕행위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받은 4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이날 볼리비아전부터 결장했고 앞으로도 3경기에 더 나서지 못한다.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의 에이스를 잃은 FIFA랭킹 1위팀 아르헨티나는 본선행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