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서세원과의 이혼 이후 당찬 교수로 돌아왔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아픔을 딛고 성장한 서정희의 새로운 삶이 공개됐다.
이날 서정희는 "적성에 맞은 일을 찾은 것 같다"며 공간디자인을 교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정희는 "공간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는데 낯설지 않은 분야다"라고 말하며, 학문에 대한 조예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서정희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용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에세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서정희는 "늦기 전에 하고 싶었던 걸 하고 싶었다"며 현재의 일생에 애정을 전했다.
서정희는 "보통사람들은 혼나고 힘들 때 술을 마시는데 저는 혼자 생각하고 글쓰는 게 너무 좋다"며 "제가 35년간 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국 열매로 맺어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혼자가 된 삶에 관해 서정희는 "아픔을 내려놓고 진정한 나를 찾게 해준 시간"이라고 칭했다.
자궁 적출과 가슴 종양 제거 수술까지 여자로서 힘든 시간을 보낸 서정희는 최근에서야 건강을 되찾았다. 서정희는 "가슴 쪽 종양도 떼어내고, 자궁 쪽 종양도 떼어냈는데 그로 인해 많이 우울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그는 "삶이 주는 스트레스를 풀어내려 하다 보니 어느 날 사탕 한 봉지를 다 먹었더라. 건강이 안 좋아지자 먹는 것들을 개선하려고 했다"며 건강 비법과 식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서정희는 "나를 위해서 밥상을 차려본 적도 없고 나를 위해서 거울을 보며 투자한 적도 없었다"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지금은 혼자 살면서 저를 돌아보고 아끼게 된 것 같다. 먹는 것 생활하는 것 가꾸는 것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이렇게 살면 100년은 젊음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정희는 "나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미래에 가면 나는 오늘을 후회할 것 같다"며 "과거의 모든 일을 지금 후회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어 서정희는 "오늘 주어진 시간만큼은 시간을 쪼개서 열심히 살고 있다. 정희가 정희를 알아가는 시간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3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한 서정희는 1년여간의 이혼소송 끝에 2015년 8월 서세원과 부부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서세원은 앞서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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