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패한 뒤 귀국하던 중 공항에서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PSG는 9일 성명을 통해 이날 새벽 5시께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 도착한 선수단이 팬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는 현지 보도를 인정했다.
PGS는 "사람들이 선수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고, 차량을 파손했다.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당했다"면서 "극도로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은 호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히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면서 "이번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홈에서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PSG는 전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에 1-6으로 지면서 점수 합계 5-6으로 8강행이 좌절됐다.베테랑 미드필더 티아고 모타는 자신의 차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려다 사람을 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모타의 에이전트는 "모타가 아내와 함께 타고 있는데 팬들이 차 지붕과 옆면을 쳤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현장을 빠져나가려고 했고 차를 앞으로 몰았지만 사람을 쳤는지는 몰랐다. 그렇다면 사과하겠다. 그러나 아직 입증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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