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 런던 원정서도 5-1 압승…레알 마드리드도 순항

아스날 팬들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배너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후엔 벵거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가두 행진도 펼쳐졌다.[AP]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남아있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각각 적지에서 벌어진 16강 2차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가볍게 8강에 안착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영국 런던의 에미리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16강 2차전 경기에서 홈팀 아스날을 5-1로 대파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도 5-1 압승을 거뒀던 뮌헨은 이로써 두 경기 합계 10-1로 아스날을 괴멸시키고 8강으로 진군했다.
1차전 참패로 8강 꿈이 사라진 아스날은 안방에서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나섰으나 그마저도 이루지 ?㎸杉? 그래도 출발은 좋았다. 전반 20분 티오 월콧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뮌헨의 골문을 열어 리드를 잡았고 결국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뮌헨은 후반 8분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돌파해 들어가다 아스날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의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은 동점을 내준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코시엘니가 퇴장당하고 물러나면서 수적 열세까지 놓이는 치명타를 입었고 결국 후반 중반이후 뮌헨의 예리한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내리 4골을 더 내줘 에미리츠 스테디엄 역사상 최악의 안방 참패 기록을 쓰는 수모까지 당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파올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나폴리(이탈리아)와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 합계 6-2로 8강에 안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4분 나폴리의 드리스 머턴스에게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한 골만 더 빼앗기면 두 경기 합계 3-3이 되는 것은 물론 원정골에서 뒤지면서 탈락하는 상황이 될 수 있어 레알 마드리드 진영엔 위기감이, 나폴리 진영엔 흥분이 감돌았다.
하지만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지오 라모스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으며 다시 여유를 찾은 레알 마드리드는 약 5분 뒤 나폴리의 자책골로 경기를 뒤집으며 사실상 8강행이 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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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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