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입국자의 강력한 단속과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만에 멕시코 국경에서 월경을 시도하는 밀입국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 뉴스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자료를 인용, 1월 중에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붙잡힌 밀입국자는 3만1,575명으로 전임 오바마 대통령 마지막 재임 석 달 기준 월평균 4만5,000명에서 약 1만4,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같이 밀입국 시도는 줄었지만, 그러나 CBP는 중남미와 브라질 등에서 오는 아이티 국민, 쿠바 국민 등 세 부류의 가족 단위, 부모 미동반 아이들의 연쇄 행렬로 전반적인 이민 신청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헤리티지 재단의 안보 전문가인 짐 커러퍼노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국경 밀입국 단속 인력을 늘리고 미국 내 불법 체류자를 엄하게 단속하겠다던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반작용으로 밀입국 시도가 어느 정도 감소했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미국에 오기를 꺼릴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월간 밀입국 시도자의 수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면서도 “합법적인 이민자의 수마저 감소한다면 전체 이민 시스템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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