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다음 달 13일 명단 발표…같은 달 19일 소집

설기현 코치, 슈틸리케 감독과 동행해 ACL 2차전 울산 경기 관전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최정예 대표팀 구성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설기현 신임 축구대표팀 코치는 28일 저녁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울산 현대-브리즈번(호주)간 2차전이 열린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설 코치는 관람석에서 슈틸리케 감독, 차두리 분석관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 자원 선수들의 몸상태와 경기력을 점검했다.
설 코치가 슈틸리케 감독을 만난 건 작년 12월 슈틸리케 감독이 유럽으로 휴가를 떠나기 직전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주선으로 면담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지난 6일 대표팀 코치로 선임된 이후로는 첫 만남이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성균관대 감독을 맡고 있는 설 코치는 선수단을 이끌고 경남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학연맹전에 참가하느라 코치진 합류가 늦어졌다.
설 코치가 가세하면서 슈틸리케호 코칭스태프는 완결체를 이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재개에 대비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과 경기 ACL 2차전 경기 관전하는 설기현 코치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설 코치와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종호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뛴 이종호는 울산 골잡이로 활약했던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이 챌린지리그(2부) 부산 아이파크로 돌아가자 공백을 메우려는 울산의 요청에 따라 김도훈 울산 감독의 품에 안겼다.
이종호는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하던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때 대표팀에 호출된 적이 있는 대표팀 예비 자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3월 1일에는 수원 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사진 왼쪽부터 차두리(첫번째), 슈틸리케 감독(4번째), 설기현 코치(6번째)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수원에는 대표팀을 단골로 오갔던 '왼발 달인' 염기훈이 주장으로 뛰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인 광저우에는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간판 공격수인 가오린을 비롯해 가오린과 펑샤오팅, 메이팡, 장린펑, 정즈 등이 소속돼 있다.
2017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레이스를 재개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당장 다음 달 23일 중국과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러야 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자원인 K리거들을 체크한 뒤 같은 달 13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같은 달 19일 소집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월드컵 최종예선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떠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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