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종교 지도자들이 강제 추방을 두려워하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쉼터 마련을 위해 뭉쳤다.
CNN에 따르면 반 이민 기조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LA 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신속대응팀’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결성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급습과 강제 추방을 두려워하는 남가주 지역의 최대 수천명의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종교 시설이나 학교 외에도 당국 관계자들이 들어가려면 영장이 필요한 보호소를 개인 소유 집 등에도 마련해 불체자들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또 당국이 불체자를 찾아내기 어려운 일반 가정집도 보호소로 만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신속대응팀’이 마련한 LA 도심의 집에서 이민자 세 가족을 맞을 준비를 하는 아다 밸리엔티 목사는 “가족이 함께 있도록 돕는 게 지역 사회 일원으로 우리가 할 일”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자신의 집에 남는 방을 이민자 가족이 머물 공간으로 만든 한 남성은 “이민 당국이 집 문을 두드리면 손님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나는 그들을 집에 들여보내지 않을 것이며, 그것이 우리의 법적 권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지역 수많은 교회와 종교 시설이 이미 이민자 가족을 보호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방법에 따르면 교회나 유대교 회당은 당국이 법 집행을 위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지만, 2011년 국토안보부는 종교 시설에 대한 ICE의 조치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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