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한국시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권희 총리 공보실장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황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6일 특검으로부터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은 이후 11일만이다.
황 권한대행이 수사 기간 연장을 불승인함에 따라 특검은 이달 28일로 7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소한의 공소유지 인력만을 남겨두고 사실상 해산하게 된다. 특검팀은 이달 28일까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수사 결과 정리 작업에 들어가 내달 3일 또는 6일께 국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황 권한대행이 이날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야권은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의총을 열어 민주당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도 이날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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